대체 거래소, 넥스트레이드(NXT) 도입으로 장점과 주의점은?

넥스트레이드(NXT) 출범! 주식 거래, 이제 출퇴근길에도 가능하다?

 

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던 한국 주식 거래 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.
70년간 한국거래소(KRX)가 독점해 온 국내 주식 거래 시스템이 복수 거래소 체제로 변화하면서 국내 첫 대체거래소 ‘넥스트레이드(NXT)’가 2025년 3월 4일 정식 출범했습니다.

이제 출근길에도, 퇴근 후에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. 하지만, 새로운 제도인 만큼 주의할 점도 많다. 오늘은 넥스트레이드에 대해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.

 

넥스트레이드(NXT)란?

 

넥스트레이드(NextTrade, NXT)는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(ATS, Alternative Trading System)로, 기존 한국거래소(KRX)와 함께 운영됩니다.

쉽게 말하면, 기존에는 한국거래소(KRX)에서만 주식을 사고팔 수 있었지만, 이제 넥스트레이드(NXT)라는 새로운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.
증권사는 자동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거래소를 선택해 주문을 체결합니다.

거래시간이 기존보다 두 배(6시간 30분 → 12시간)로 증가해 주식 투자에 더 많은 선택지가 생겼습니다.

 

 

 

넥스트레이드, 무엇이 달라질까?

 

거래 시간 확대 (12시간 주식 거래 가능)

 

• 기존 한국거래소(KRX)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습니다.
  
  
• 넥스트레이드(NXT)의 거래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.
  프리마켓(Pre-Market) → 오전 8시 ~ 오전 8시 50분
  정규장(Main Market) → 오전 9시 ~ 오후 3시 30분
  애프터마켓(After-Market) → 오후 3시 30분 ~ 오후 8시
  
  
• 총 12시간 거래가 가능해진 것입니다.
  
  
• 출퇴근 시간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직장인, 군인, 학생 등 기존 정규장 시간에 주식 거래가 어려웠던 투자자들에게 큰 변화가 될 전망입니다.

 

 

 

거래 수수료 인하 (최대 40% 감소)

 

• 기존 한국거래소(KRX) 수수료는 0.0023%였습니다.
  
  
• 넥스트레이드(NXT)의 거래 수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.
  메이커(지정가 주문) 거래 수수료 0.00134%
  테이커(시장가 주문) 거래 수수료 0.00182%
  단일가 매매 평균 수수료 0.00158%
  
  
•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사가 결정하는 수수료율이 더 중요하므로, 증권사별 수수료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
 

거래 방식 변화 (새로운 호가 시스템 도입)

 

•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호가 방식이 추가되었습니다.
  
  
• 기존에는 시장가, 지정가, 최우선 지정가, 최유리 지정가 방식이 있었습니다.
  
  
• 넥스트레이드에서는
  중간가 호가: 최우선 매수·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
  스톱지정가 호가: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주문 자동 실행
  
  
• 이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정교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.

 

거래 가능 종목 확대 (800개까지 점진적 확대)

 

• 출범 첫 주에는 10개 종목만 거래 가능합니다.
  롯데쇼핑, 제일기획, LG유플러스, 에쓰오일 등이 포함됩니다.
  
  
• 출범 2주 차에는 110개 종목, 3주 차에는 350개 종목, 4주 차에는 800개 종목으로 확대되며 삼성전자, SK하이닉스 등의 종목도 포함됩니다.
  
  
• 현재 ETF(상장지수펀드)와 ETN(상장지수증권)은 거래가 불가능하지만, 연말까지 규정을 개정해 거래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 있습니다.

 

 

넥스트레이드 이용 방법

 

• 기존 증권사 MTS(모바일)나 HTS(PC)에서 주식 거래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유리한 거래소(KRX 또는 NXT)를 선택해 주문됩니다.
  
  
• 넥스트레이드 참여 증권사는 총 28곳입니다.
  정규장, 프리마켓, 애프터마켓 모두 참여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, NH투자증권, KB증권, 키움증권 등 14곳입니다.
 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만 참여 후 추후 확장하는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, 메리츠증권, 카카오페이증권 등 14곳입니다. 9월 이후 추가 증권사들이 합류할 예정입니다.
  
  
•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설정됩니다.

 

넥스트레이드, 투자자들이 주의할 점

 

•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.
  출퇴근 시간에는 거래량이 적어 가격 변동이 클 가능성이 크며, 대체거래소가 개장 초기라 시장 안정성이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  
  
• 거래소 선택이 가능합니다.
  기본적으로 증권사 시스템이 자동으로 거래소를 선택하지만, 투자자는 직접 KRX 혹은 NXT 중 하나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.
  
  
• 기존 정규장 가격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
 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변하더라도 다음날 정규장(KRX) 시가는 변동이 없으며, 글로벌 이슈나 기업 공시로 인해 정규장 개장 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
  
  
• 공매도가 불가능합니다.
 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는 차입 공매도 거래가 금지됩니다.
  시세 조종이나 주가 급변 방지를 위한 조치입니다.

 

 

마무리

 

 

넥스트레이드는 거래시간이 기존보다 2배 늘어나 출퇴근 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해졌으며, 거래 수수료도 최대 40% 저렴해졌습니다.
새로운 주문 방식 도입으로 정교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, 증권사의 자동 주문 시스템(SOR)이 도입돼 투자자에게 유리한 거래소에서 주문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, 모든 종목이 거래 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점진적인 확대 계획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
또한, 수수료 인하 폭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각 증권사의 정책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.

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국내 주식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.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인 만큼 투자자들은 충분한 이해와 분석이 필요합니다.
새로운 기회와 리스크를 잘 파악하고,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.